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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산불방지 공동 대응…산불재난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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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산불방지 공동 대응…산불재난 대응력 강화

산불진화 골든타입 확보…저수지 결빙 방지·신규 취수원 확보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와 실무회의
10년간 산불발생 현황. 자료=산림청이미지 확대보기
10년간 산불발생 현황. 자료=산림청
강원도 고성군 인정저수지에서 산림청 소방헬기가 소방 용수를 담고 있는 모습. 자료=한국농어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 고성군 인정저수지에서 산림청 소방헬기가 소방 용수를 담고 있는 모습. 자료=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산불 발생 사전 차단과 산불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산불재난 대응력을 강화한다.

농어촌공사는 2일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에서 산불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와 ‘산불재난 방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재해대응팀장,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소장, 농어촌공사 미래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국민의 인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별 산불방지대책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산불방지 지원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농민과 등산객 등 기관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홍보·예방 계도 활동에도 나선다. 저수지 결빙 방지 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신규 취수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 산불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년~2022년) 평균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피해면적도 3560ha에 달한다. 올해(11월 2일 기준)도 548건의 화재가 발생, 4968ha 산림자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는 동해안 일대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가산림 2만1000ha 규모의 국가산림에 피해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대한 범부처의 공동 대응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정경훈 농어촌공사 미래전략실장은 “최근 대형 산불 발생으로 많은 국민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재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