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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9주 연속 하락...김포·덕양, 교통 호재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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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9주 연속 하락...김포·덕양, 교통 호재에 상승세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픽=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픽=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금리 인상 우려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물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9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도봉구(-0.08%)와 성동구(-0.08%)였다. 도봉구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많이 떨어졌다.

이 외에 서초구(-0.07%), 동대문구(-0.07%), 관악구(-0.06%), 은평구(-0.06%), 노원구(-0.06%), 강서구(-0.06%) 등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도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경기 김포시는 지난주 0.04%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5% 올랐다. 앞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10개 역사(서울 1곳)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연장안을 발표했다. 김포에 7개, 검단에 2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를 제외한 경기(-0.07%→-0.08%)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뚜렷했다. 오산시(-0.28%)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세교·지곶동 위주로, 동두천시(-0.22%)는 송내·지행·생연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9%)는 주엽·일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6%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05%→-0.06%)과 지방(-0.04%→-0.06%)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이번주 낙폭이 -0.54%로 지난주(-0.09%)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종촌·나성·다정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주째 하락세인 매맷값과 달리 이번 주까지 37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해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갱신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신규 매물이 감소하는 등 학군·역세권 등 정주 여건 우수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