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60억원을 입찰마감 3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60억원은 현금 30억원, 이행보증증권 3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입하면 된다. 공동참여는 금지했다.
입찰참여 확약서는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제출 기한으로 정했다. 예정 공사비는 총액 2516억5028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3.3㎡당 897만원(VAT 별도)이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금호건설,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이후 입찰참여 확약서 제출 기한에 롯데건설만이 단독으로 참여 의사를 보이면서 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
신반포12차아파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롯데건설이다.
취재결과 롯데건설은 1차 시공사 선정 때와 마찬가지로 수주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금도 롯데건설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신반포12차 아파트를 수주한다면 사업성뿐 아니라 서울의 관문 경부고속도로변에서의 노출 효과로 브랜드 입지를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로14길 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712.2㎡다. 여기에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432세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재는 최고 12층 3개동 324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