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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 내정자 “‘신사업과 경영혁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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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 내정자 “‘신사업과 경영혁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전 LG전자 전무...5월10일 선임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하면서 올해 DL이앤씨의 경영전략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 서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오는 5월 1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친 뒤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으로도 활동하며 전기차(EV)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건설사인 DL이앤씨 대표로 전자제품 전문가를 내정한 것에 주목하고 올해 DL이앤씨의 경영전략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침체된 건설경기 속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신사업·신성장동력 발굴, 경영혁신으로 정하고 이 분야의 전문가인 서 내정자를 앞세워 기업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부에서 제조업 등 새로운 경험을 한 분들의 노하우와 전문화된 지식이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 내정자는 이같은 경험이 풍부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신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서 내정자를 통해 DL이앤씨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올해 신사업뿐 아니라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하다 보니 품질이나 원가나 안전, 수주할 때까지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고착화한 부분을 개선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신임 사내이사 선임뿐 아니라 본부별로 TF팀을 만들어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