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오는 11일부터 2025년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연간 700명 규모의 신규 정규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전은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들을 기술 분야에 약 80%가량 배치해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을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능력에 기반한 고졸 인재 채용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고졸 인재 87명(고졸 제한채용+체험형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전년도 고졸 채용 인원의 2.1배에 해당한다.
또 아동복지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자립준비청년 인턴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정규직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제도를 도입한다.
채용 서류는 오는 11∼14일 한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2차 필기전형→3차 역량면접→4차 종합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 3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현재 한전은 에너지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채용을 통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한전과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