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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장수목장, 지역주민·방문객에 개방…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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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장수목장, 지역주민·방문객에 개방…프로그램 '풍성'

말 목장 특성화 개방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린이 승마체험. 제공=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말 목장 특성화 개방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린이 승마체험. 제공=마사회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봄을 맞아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말 목장 특성화 개방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목장 개방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일반 방문객 대상의 ‘유아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집 등 단체 대상의 ‘호스키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팜스쿨’ △장애인 대상의 ‘치유농장(케어팜)’ 등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유아 무료 승마체험은 4~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승마체험 △말만지기 △당근 먹이기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개별 방문객은 토·일요일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장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돼 방문 아동들이 트램펄린, 모래놀이터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지역 내 실외행사 공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운동회, 소풍 등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키즈' 프로그램에는 유아 승마체험과 트랙터 목장투어, 사진촬영 등이 모두 포함돼 다양한 말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장수목장에 별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팜스쿨'은 일종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인근 고등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목장 시설견학과 육성조련심사 참관, 이론 강의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마사회는 발달장애인 대상의 '치유농장(케어팜)'도 운영한다. 전주시와 전북지역 4개 공공기관, 전주시장애인부모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운영 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갑 마사회 장수목장장은 “목장개방 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말을 테마로 한 양질의 문화체험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목장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수목장이 찾아가는 말 문화체험'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목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시설 내에서 유아 승마체험, 말만지기,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전북 지역 소외계층에 말 체험 기회를 넓힌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