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월 주택통계 발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6만7259건
수도권 매매 거래량 대폭 증가...서울 아파트 매매 97.1% '폭증'
전국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악성 미분양은 20개월 연속 증가
수도권 매매 거래량 대폭 증가...서울 아파트 매매 97.1% '폭증'
전국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악성 미분양은 20개월 연속 증가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주택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7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만698가구) 대비 32.7% 증가한 수치다.
이중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등으로 인해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은 3만5556건으로 전월(2만4026가구) 대비 4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만1703건으로 18.9% 늘었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지난 3월 9349건을 기록하며 전달(4743건) 대비 97.1% 급증했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가구로 전달(7만61가구) 대비 1.6%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6528가구로 6.1%(1072가구), 지방은 5만2392가구로 0.1%(69가구) 각각 줄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경기도가 1만352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9177가구) △경북(5920가구) △충남(5084가구) △경남(4811가구) △부산(4489가구) △강원(3953가구) △울산(372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2만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1395가구)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20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4574가구로 전달과 비교해 0.7%(31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7.1%(1364가구) 증가한 2만543가구로 집계되며 전국 악성 미분양의 81.8%가 지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