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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주택거래량 증가...서울 아파트 매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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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주택거래량 증가...서울 아파트 매매 '급증'

국토부 3월 주택통계 발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6만7259건
수도권 매매 거래량 대폭 증가...서울 아파트 매매 97.1% '폭증'
전국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악성 미분양은 20개월 연속 증가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6만7259건으로 집계되며 전달(5만698가구) 대비 32.7% 증가했다. 3월 주택통계 전국 주택거래 현황.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6만7259건으로 집계되며 전달(5만698가구) 대비 32.7% 증가했다. 3월 주택통계 전국 주택거래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전국에서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했으나 악성 미분양 물량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주택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7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만698가구) 대비 32.7% 증가한 수치다.

이중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등으로 인해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은 3만5556건으로 전월(2만4026가구) 대비 4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만1703건으로 18.9% 늘었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지난 3월 9349건을 기록하며 전달(4743건) 대비 97.1% 급증했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가구로 전달(7만61가구) 대비 1.6%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6528가구로 6.1%(1072가구), 지방은 5만2392가구로 0.1%(69가구) 각각 줄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경기도가 1만352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9177가구) △경북(5920가구) △충남(5084가구) △경남(4811가구) △부산(4489가구) △강원(3953가구) △울산(372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2만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1395가구) 늘어났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20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4574가구로 전달과 비교해 0.7%(31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7.1%(1364가구) 증가한 2만543가구로 집계되며 전국 악성 미분양의 81.8%가 지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