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전주(0.08%)보다 상승 폭도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보이지만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0.13%→0.19%), 마포(0.14%→0.17%), 용산(0.13%→0.15%), 양천(0.12%→0.14%) 등이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서초·송파(0.18%), 성동(0.16%), 강동(0.11%)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 불거진 천도론에 힘입어 지난주 0.23% 급등했던 세종시는 이번 주 0.49% 상승하면서 상승 폭을 대폭 늘렸다. 다정·새롬·고운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세종 전체 오름 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0.01%) 대비 0.02%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전셋값은 전국이 0.00%로 보합을 유지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