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요건인 GSR-Part2(General Safety Requirements : Leadershipand Management for Safety)를 만족한다는 검증을 받으며,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일 한수원에 따르면, 통합경영관리는 경영시스템으로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의 전주기를 프로세스화한 것이다.
이러한 통합경영관리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경영 △리스크관리 △조직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국제 기준에 부합하는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고 한수원이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원전 수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검증 과정에서 GSR-Part2의 14개 요건, 84개 항목, 513건 등 약 1400페이지 분량의 증빙 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3자 검증을 진행한 TÜV-SÜD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15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및 인증기관으로 유럽 내 11회 이상의 유사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분석·검증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