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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화폐 부산물 ‘순환자원’ 인정…친환경 굿즈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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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화폐 부산물 ‘순환자원’ 인정…친환경 굿즈 사업 본격화

한국조폐공사가 화폐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파쇄설)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조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가 화폐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파쇄설)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화폐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파쇄설)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7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화폐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 인정’을 취득했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중 유해성이 낮고 경제성 등에서 높은 재활용 가치를 인정한 물질이나 물건을 뜻한다.
'화폐부산물'이란 국민 일상 속에서 사용되다 수명을 다해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은행권과 조폐공사에서 제조 과정 중 발생한 손품 및 부산물 등을 의미한다. 연간 510톤에 달하는 화폐부산물 중 약 87%인 445톤 정도가 소각 처리되면서, 폐기비용이 발생하고 탄소가 배출되는 상황이다.

공사는 작년부터 화폐 부산물 재활용 방안 연구를 시작했고, 사업화 검토 및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화폐 굿즈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대부분 소각해왔던 화폐부산물을 굿즈 사업을 통해 재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 탄소 배출 감소, 자원순환 등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고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새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선순환 구조의 경제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