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디젤 엔진을 제거하고 전기자동차로 튜닝하는 EV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간 전기자동차에 흐르는 고전원의 위험성으로 인해 튜닝 및 정비작업이 어려웠고, 전기차 튜닝산업간 기술 연계 및 정보 부족으로 전기차로 튜닝을 하는 사례는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내연기관에 머물던 튜닝산업을 전기차로의 전환까지 시장을 넓히고, 그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1월 개원한 TS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사업을 착수했다.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튜닝하기 위한 기술과 운행단계에서의 전기차 안전성 검증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의 전기차를 사용목적에 맞는 장치를 추가하거나, 구조를 바꾸는 작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우수한 배터리 또는 모터로 교체하는 등의 정비기술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TS는 EV컨버전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경상북도, 김천시와 함께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가칭)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운행차 단계의 전기차 신뢰성 검증과 다양한 형태의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에 제한되던 튜닝의 한계를 넘어 친환경 자동차 전반에 대한 튜닝 기술을 개발·확산해 국민의 니즈에 적합한 튜닝 항목을 개발하고, 우수 전기차 튜닝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한 튜닝산업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행 결과가 전기차로의 튜닝시장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TS는 튜닝안전기술원의 기능을 확장하여 안전성 확보에 기반한 튜닝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