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유망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과 ‘패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5월 중 참여 브랜드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진 디자이너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은 창의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5년차 이하 브랜드의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K-패션 전문 기업 신세계톰보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육성과 동반 성장을 위한 민관 협업체제로 본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는 총 12개 브랜드를 선발해 약 10회 내외의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약 6개월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브랜드로 선발될 경우, 글로벌 플랫폼·수주회 참가 지원 등의 해외 진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신세계톰보이 특별상’ 수상 브랜드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패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성장 단계에 맞춰, 트레이드 쇼, 쇼룸, 패션쇼 등 맞춤형 진출 경로를 제공해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수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K-패션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K-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해는 전년 대비 5개가 늘어난 총 50개 내외의 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사업자 등록이 완료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로, 일정 수준 이상의 컬렉션 제작 및 국내외 세일즈 경험 등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성과가 우수한 브랜드에는 다음 시즌 추가 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획 역량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패션 산업이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신진 디자이너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은 오는 30일 오전 11시까지, ‘패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20일 오전 11시까지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콘진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