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는 창업 10년 미만 초·중기 중소기업인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지원 제도 개선 및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 발굴을 위해 출범했으며, 김학범 청년창업가협회 중앙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청년창업가협회 회원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CEO가 바라는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 ‘자금조달(41.8%)’이 가장 많았으며, ‘마케팅·판로확보(32.4%)’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 추진해야할 과제(복수응답)로는 ‘금융지원(25.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창업지원(19.6%)’이 두 번째로 많았다.
김학범 위원장은 “창업은 한국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지만, 최근 창업환경은 고금리, 내수부진, 과도한 규제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반면 미국, 중국, 인도에서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30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수 있는 우호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올해 첫 출범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통해 창업 증가와 신산업에 도전하는 창업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