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장 ESG 애로해소 본격 착수...11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장 ESG 애로해소 본격 착수...11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 현장대응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 거래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업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베트남 등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진출한 주요 국가의 현지 법인과 지사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가 아닌 해외 생산거점에 직접 환경·인권 등 공급망 관련 ESG 기준을 요구하면서, 현지 사업장의 대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현지 산업 환경과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KOTRA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ESG 거버넌스 체계 수립 △해외 거래처 ESG 요구 대응 △인권 관리체계 구축 △공급망 관리체계 정비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별 맞춤형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11일까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체결된 ‘코트라-경기도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코트라와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코트라와 경기도는 △ESG 담당자 연수 프로그램 △경기도 내 ESG 우수 중소기업 대상 수출지원 우대 등 다양한 ESG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는 7월 중 ‘자동차 부품기업 ESG 대응 컨설팅’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ESG 평가기준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ESG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신규 사업들을 통해 KOTRA는 ESG 전문기관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