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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아파트 에너지절감시스템 개발 추진…“난방온도 자동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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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아파트 에너지절감시스템 개발 추진…“난방온도 자동 조절”

경동나비엔·서울대와 업무협약 체결
날씨 등 고려해 난방온도 자동 조절
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도 추진
(왼쪽부터)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여명석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이 7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여명석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이 7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와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일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외부 날씨 변화는 물론 보일러에서 사용되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고려해 실내 난방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 개발한 보일러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세대를 제공하고 공동주택에 반영 가능한 설계를 한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담당하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냉난방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