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전 탄력운전’이란 전력 수요가 변동함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신속하게 조절하여 전력 공급과 수요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수원 외에도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학계의 전문가들까지 총 80여 명이 참석하여 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한수원은 이 프로젝트의 총괄과 세부 기술개발을 주관하며, 전체 사업 운영 관리와 실증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후 발전소 실증 및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정부 기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며 "원전 탄력운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전력 수급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