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미국 관세 조치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관세대응 119 현장 종합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담실은 KOTRA 서울 염곡동 본사에 설치되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관세애로와 관련한 심층 컨설팅을 상시 제공한다.
또한, KOTRA는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 부과에 따른 영향과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 및 상담회’를 8월 13일 KOTRA 본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OTRA는 지난 2월부터 미국 통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통합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를 운영하고 있으며, 8월 1일까지 602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지역별·업종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세 설명회’를 열었고, 상반기 총 47회의 대면 설명회를 통해 5688명에게 미국 관세 대응 정보를 신속 전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OTRA는 8~9월 2개월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도 개최하여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세 전문가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의 관세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대미 상호관세율 15%가 확정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의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게 되었다”며, “KOTRA는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관세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들의 관세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