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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활주로 긴급 복구 훈련 실시..."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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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활주로 긴급 복구 훈련 실시..."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체계 확립"

20일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실시된 활주로 긴급 복구 훈련에서 활주로복구반이 BDR kit를 조립해 손상된 활주로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20일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실시된 활주로 긴급 복구 훈련에서 활주로복구반이 BDR kit를 조립해 손상된 활주로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활주로 폭파 상황에 대비한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 을지연습 훈련의 일환으로 전시 대비 사전에 부여된 임무를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공항의 정상화를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이날 훈련에 소방대, 폭발물처리반, 활주로복구반 등 약 40명의 인력과 소방차, 덤프트럭, 굴삭기 등 전문장비 10여대를 투입했다.
훈련은 활주로에 대형 폭파구가 형성된 상황을 가정으로 공항소방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폭발물 처리요원이 추가 폭발 여부를 탐지한 후 잔해물을 제거했다.

이어 활주로복구반이 투입돼 제곱미터당 최대 26.7톤 이상의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BDR Kit(Bomb Damage Repair Kit)를 신속하게 조립해 손상된 활주로를 복구하고 비상용 항공등화를 설치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전시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공항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