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코스타리카 고위급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공항 디지털 전환 고도화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기술협력사업인 ‘코스타리카 공항 디지털 전환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속가능·스마트 공항 사례 분석, 지식 공유, 정책제언 등 19만 달러 규모의 공항운영 컨설팅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공항 디지털 전환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연수에는 코스타리카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대외무역부 차관을 비롯해 관세청, 민간항공청, 국가민자사업위원회, 공공안전부 등 정부관계자와 미주개발은행 무역투자부 수석 전문가가 참가해 공사의 스마트·친환경 공항 운영과 항공 물류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이어 두 째날 공사, 한국항공대학교,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소속 강사진이 스마트공항 기술, 탄소중립 전략 등 공항 혁신 사례와 한국의 공항 개발 및 항공물류 정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3~4일에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화물터미널, 세관 특송물류센터 등 주요 공항시설과 국립항공박물관을 견학했고,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미래기술체험관(T.um)을 찾아 한국의 기술 발전 현황을 체험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향후 공사 전문가의 코스타리카 현지 공항조사 및 정책제언을 통한 우수한 공항운영 노하우 전수로 양국 간 공항분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지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중남미 지역에 K-공항 사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