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해외건설수주 1조달러 기획전에 전시
해외건설수주 1조달러 기획전에 전시

DL이앤씨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시공한 차나칼레 대교가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돼 16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차나칼레 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3월 착공해 총 48개월간의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 길이 3563m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2023m)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 누적 1조 달러 수주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이 여정을 함께한 국민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1965년 시장 개척기부터 중동 붐 시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년간 이어진 해외건설의 발자취와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가 전시 대상이다.
전시관 1층에는 차나칼레 대교가 세계 최장 현수교로서 최초의 역사를 써 나간 과정을 소개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뒤에 숨겨진 건설인들의 헌신과 이야기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