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오송 참사 국정조사 출석
“임시제방 축조 미흡…다시 한번 사죄”
유가족 보상도 약속…“미처 신경 못 써
“임시제방 축조 미흡…다시 한번 사죄”
유가족 보상도 약속…“미처 신경 못 써

조완석 대표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공사수행 중 임시제방 축조와 관련해서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유가족 보상 여부를 묻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수사 받고 기소돼 재판 받느라 미처 신경 못 썼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유가족과 재해자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이 “시공사에도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의 피해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당시 미호천교 확장공사 현장소장을 맡은 금호건설의 현장소장은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한 뒤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거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