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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여권·주민등록증 폐기물 업사이클링 굿즈로 만든다...ID폐기물 재활용 굿즈 6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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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여권·주민등록증 폐기물 업사이클링 굿즈로 만든다...ID폐기물 재활용 굿즈 6종 개발

한국조폐공사와 중소기업 코셀이 공동 개발한 ID폐기물 업사이클링 굿즈 중 하나인 'K-패턴 여권케이스'. 사진=조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와 중소기업 코셀이 공동 개발한 ID폐기물 업사이클링 굿즈 중 하나인 'K-패턴 여권케이스'. 사진=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부산물 재활용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여권·주민등록증 등 ID 제품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인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모두 버렸던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 6월 중소기업인 코셀과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여권 및 주민등록증 등 ID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개발했다.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 ID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투리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를 ID 제품 업사이클링 굿즈로 사업화하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ID제품 폐기물 무상 제공 및 굿즈 공동 기획을 담당하고, 코셀에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 결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춘 K패턴 여권케이스, 그립톡, 코스터와 키링, 액자, 마그넷 6종을 개발했다.

특히 K패턴 여권 케이스는 조폐공사의 실제 여권 인쇄 과정에서 발생한 단재 자투리와 대구 인쇄특구 금박 가공업체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재료로 활용했다.

여기에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기가 높은 까치호랑이 민화를 새겨 넣어 K-컬처와 업사이클링 가치를 동시에 담아냈다.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화폐굿즈 브랜드 ‘머니메이드(moneymade)’를 론칭하며 돈볼펜, 돈달력, 돈방석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에 이어 ID제품을 제조하면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ESG경영과 동반성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