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금리로 사업비 조달…조합원 이주비 부담도 완화
수익성 따지는 선별 수주 전략…상반기 수주 4조 돌파
수익성 따지는 선별 수주 전략…상반기 수주 4조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강남 사업지에서 수주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지 세 곳에서 모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재건축을 시작으로 5월에는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열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도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이 강남 도시정비 사업에 단독입찰에 성공한 배경은 '래미안'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래미안이 고급주거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또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선별전략을 내세워 핵심 사업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삼성물산은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성수4지구 사업설명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삼성물산 외 입찰에 나선다는 건설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도 삼성물산은 다수의 사업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목동 1단지와 3단지 5단지 등 홀수단지 위주로 참여할 예정인 데 이 또한 단독 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건설사 입장에서는 한 개의 단지 시공권이 시급한 상황인 데 기세가 오른 삼성물산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목동에서 최소 3개 단지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유일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한 저금리 사업비 조달 능력과 이주비 LTV 100% 지원, 여기에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면서 삼성물산이 서울 핵심 재정비 사업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조합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 분양 경쟁력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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