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남부발전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h 규모의 ‘루틸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28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9월 체결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루틸 BESS’는 남부발전의 미국 내 제3호 사업이자,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 사업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알파자산운용, KBI그룹과 함께 공통 투자하며, 전력 저가 매수 및 고가 매도를 통한 ‘에너지 차익거래’로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텍사스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지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최근 AI(인공지능) 산업 급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공급 변동성을 제어할 BESS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이 가스복합 발전 중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원팀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북미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