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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건설 수주 1조1329억…전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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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건설 수주 1조1329억…전년 대비 반토막

지난달 해외 건설수주 7억7516만 달러
전년 比 47% 감소…2023년 이후 최저
삼성E&A, 2억8667만 달러로 수주 1위
2위는 현대엔지니어링, 3위 삼성물산
10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월간 수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7억7516만 달러(1조1329억 원)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47.3% 감소한 숫자이자 2023년 1월(6억6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사진은 1월 해외건설 수주 순위. 사진=해외건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10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월간 수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7억7516만 달러(1조1329억 원)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47.3% 감소한 숫자이자 2023년 1월(6억6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사진은 1월 해외건설 수주 순위. 사진=해외건설협회
올해 1월 해외건설수주액이 지난해 1월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다. 최근 5년간 1월 평균 해외건설 수주액과 비교해 절반 이상 적은 수치다. 지난달 수주 1위는 삼성E&A가 차지했다.

10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 월간 수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7억7516만 달러(1조1329억 원)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47.3% 감소한 숫자이자 2023년 1월(6억6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또 최근 5년간 1월 평균 해외건설수주액이 18억9000만 달러(2조7535억 원)에 비해서도 크게 적다.

지역별로는 북미ㆍ태평양이 4억390만 달러(5884억 원)로 전체의 52.1%를 차지해 1위에 올렸다. 반면 중동은 3334만 달러(485억 원)로 전체의 4.3%를 차지하며 5위로 내려갔다.
1월 기준으로 북미·태평양 지역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23년 29.0%에서 2024년 13.1%로 줄었다가 2025년 23.6%, 2026년 52.1%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억84만 달러(5840억 원·51.7%)로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적도기니 7033만 달러(1024억 원·9.1%), 베트남 4461만 달러(649억 원·5.7%), 멕시코 4444만 달러(647억 원·5.7%), 일본 4082만 달러(594억 원·5.3%) 등의 비중을 보였다.

미국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자동차 공장 건설공사비 증액 등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키나와 JED 쿠바사키 고등학교 건설 등을 수주하면서 5위에 들었다.

공종별로는 건축 3억6319만 달러(5292억 원·46.9%), 산업설비 3억3564만 달러(4890억 원·43.3%), 용역 4619만 달러(673억 원·6.0%), 전기 3301만 달러(481억 원·4.2%) 등의 비중을 보였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수주 1위는 삼성E&A다. 삼성E&A는 지난달 총 2억8667만 달러(4176억 원)를 해외에서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주요 수주는 삼성전기 멕스코 M4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기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Querétaro 지역)에 건설 중인 전장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다. 미국 발 관세 이슈로 지난해 중반 프로젝트가 보류되고 현지법인 해산 논의까지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재개됐다.

수주금액은 4444만 달러다.

2위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해외에서 1억2000만 달러(1747억 원)를 수주해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사비 증액으로 달성한 실적이다.

HMGMA는 미국 조지자주에 있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생산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11조원을 투입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3월 완공했다.

3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9777만 달러·1422억 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 육군 공병단 일본지구가 발주한 오키나와 JED 쿠바사키 고등학교 건설공사를 4081만 달러(593억 원)에 수주했다.

4위는 쌍용건설(7455만 달러·1085억 원)로 적도기니에서 지블로 대통령 레지던스 신축 공사(4744만 달러·690억 원) 등을 수주하며 4위에 올랐다. 5위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359만 달러·52억 원)이다. CJ제일제당 헝가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