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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원전·LNG·SMR사업 강화한다…“새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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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원전·LNG·SMR사업 강화한다…“새 성장동력”

4대 신 성장동력 발표…“원천기술 확보”
전기차 충전기·산업시설 공사도 확대
“지속가능한 미래 여는 새로운 시작”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사업 확대, 원천기술 확보, 첨단산업 건축 수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사업 확대, 원천기술 확보, 첨단산업 건축 수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사업 확대, 원천기술 확보, 첨단산업 건축 수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역량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가동원전 144건, 부지 조사 22건, 연구시설 및 핵주기시설 78건 등 240여건의 설계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술사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점진적으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함께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MWth급 고성능 연구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핵심 계통을 포함한 초기설계를 맡았으며 후속단계 수주까지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와 LNG 액화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4년 20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인수해 내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세르비아에 총 1G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하는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신규시장 실적을 확보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에너지 사업 수행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SMR 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 중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이 될 SMR 분야에서 단순 EPC사의 역할을 벗어나,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해 이 곳에서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보령을 시작으로 제주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표준화해 추후 중대형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산업건축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생산기지 다변화가 가속화되자 산업시설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60여 개국에서의 사업 수행 경험으로 쌓은 이해도와 발주처 네트워크, 다수의 산업건축물별 특화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차, 배터리, 상업시설, 물류센터, 조선 등 기존 진출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AI 전환(AX)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올해 초기 실적을 확보해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에너지원 도입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이밖에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확대한다. 앞장선다. 지난해 말 기준 9000대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 규모를 올해 3만2000기로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6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5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