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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철새 서식처’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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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철새 서식처’ 복원한다

서천공주선 5200㎡ 부지 생태공간 조성…멸종위기종 ‘대청부채’ 식재 등 어린이 생태체험행사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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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로공사


고속도로 옆 방치됐던 유휴부지가 동식물이 숨 쉬고 사람이 쉬어가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한국도로공사가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대규모 생태 복원 사업에 착수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어 서천공주고속도로 11.7㎞ 인근 5200㎡ 규모 유휴부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사는 해당 부지를 인근 저수지와 연계해 철새 서식처로 복원하고 주민 쉼터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 납부한 부담금을 환급받아 추진되는 제도적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2006년 이후 총 9건의 반환사업을 추진했으며, 경남 함양군 폐도 복원 사업은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축구장 20배 면적에 달하는 22건의 폐도 복원을 진행했으며, 남해선 섬진강변 폐도 복원은 ‘자연환경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교육의 장도 마련했다. 광양시 취약계층 아동 30여 명을 초청해 섬진강휴게소 인근 폐고속도로에서 생태체험 행사를 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환경적 부담을 스스로 책임지고 복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고속도로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