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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수주 채널 다변화...부동산 종합회사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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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수주 채널 다변화...부동산 종합회사로 체질 개선

광주 ‘올뉴 챔피언스시티’ 참여…대형 복합개발 시장 존재감 확대
7년 연속 중대 사망사고 제로…안전관리 역량 집중도
우미건설이 최근 복합개발과 시니어 주거, 의료 인프라 사업 등 비주택 분야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우미건설 강남 사옥 ‘린스퀘어’ 전경. 사진=우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우미건설이 최근 복합개발과 시니어 주거, 의료 인프라 사업 등 비주택 분야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우미건설 강남 사옥 ‘린스퀘어’ 전경.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이 침체된 건설 경기에서도 의료·시니어·복합개발 등 신규 사업 분야로 보폭을 넓히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최근 복합개발과 시니어 주거, 의료 인프라 사업 등 비주택 분야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와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구리갈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과 ‘화성동탄2 의료복합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다. 두 사업 모두 고령화와 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화성동탄2 의료복합 패키지 사업은 700병상 이상 규모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남부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연구·교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 의료 생태계 구축이 추진된다.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연구시설, 시니어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시니어 주거시설 운영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주거 분야에서는 구리갈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은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장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되며 실버스테이와 일반 민간임대주택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연령층 중심의 폐쇄형 주거 구조에서 벗어나 세대 간 교류가 가능한 형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광주 옛 방직공장 부지 개발사업인 ‘올뉴 챔피언스시티 1차’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4300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부동산 개발 역량도 확대중이다. 우미건설이 참여한 복합쇼핑몰 ‘레이크꼬모 동탄’은 지난해 한국디벨로퍼협회가 주관한 ‘KODA 디벨로퍼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우미건설이 단순 시공 중심을 넘어 개발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현장 사고 예방 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7년 연속 중대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전반에서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전환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설계·시공·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내 건설 정보 인공지능(AI) 시스템 ‘린GPT’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본사와 현장 간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우미건설이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시니어·복합개발·운영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