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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입찰심사로 국가철도망 부실시공 차단...국가철도공단, 제12기 설계심의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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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입찰심사로 국가철도망 부실시공 차단...국가철도공단, 제12기 설계심의위원 위촉

9개 분야·135명 전문가 구성…내년 3월까지 대형 철도사업 설계평가
남부내륙철도 잔여 4개 공구 심의 본궤도… 안전·신뢰 확보 주력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2일 대전 본사에서 제12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2일 대전 본사에서 제12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대규모 국책 철도망 구축에 혈세 누수를 차단할 엄격한 투명성 검증을 도입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기술형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카르텔과 비리를 원천 봉쇄하여 공정한 심사 환경을 조성하고, 부실 시공의 위험을 낮춰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온전히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계획, 토목구조 등 총 9개 전문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135명으로 구성된 '제12기 기술 자문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공식 위촉하고, 청렴 결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3월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번 위원들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공단이 발주하는 대형 기술형 입찰공사의 설계 적격성 여부와 기술제안 내용을 직접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청렴 서약식에서 입찰참가 기업과 심의위원 간의 부정한 유착이나 비리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공유했다. 지난해 4월 도입된 '청렴 신고포상제'의 구체적인 운영 기준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될 제도 개정 방향을 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공정하고 깨끗한 입찰 심사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12기 위원회는 이달부터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핵심 국가 간선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본격적인 설계 심사에 돌입한다. 남부내륙철도는 총 14개 공구 중 10개 공구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위원들은 이달 남부내륙철도 제10공구 기본설계 기술제안 심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제1·7·9공구의 실시설계 기술제안 심의를 차례로 수행해 올해 안에 잔여 4개 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단 측은 설계심의 과정이 시공사 선정을 넘어 국가 전력망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절차임을 명확히 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설계심의는 철도 건설의 안전성과 대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들이 가진 높은 전문성과 청렴 의식을 바탕으로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입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