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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소형 신축 아파트 '품귀'…최근 4년 공급 비중 1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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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소형 신축 아파트 '품귀'…최근 4년 공급 비중 16% 불과

1인 세대 2년 새 9000여 세대 증가…전체 40% 웃돌아
청주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조감도. 사진=HL 디앤아이한라이미지 확대보기
청주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조감도. 사진=HL 디앤아이한라
청주시에서 1인 세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4년간 공급된 신축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주택 비중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신규 공급은 중대형에 집중되면서 소형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청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9만85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0월 88만명을 넘어선 이후 1년 10개월 만에 89만명 선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1인 세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8월 기준 청주시 1인 세대는 18만2010세대로 2024년 8월(17만2845세대)보다 9165세대(5.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세대수 증가율(4.3%)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전체 세대에서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청주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은 중형 이상 주택형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청주에서 분양한 26개 단지의 전체 공급 물량 2만4461세대 가운데 전용 59㎡ 이하는 3906세대로 전체의 16.0%에 불과하다.

전체 공급 물량의 84%가 전용 59㎡를 초과하는 주택으로 공급됐다. 전용 60~85㎡ 주택형이 1만5142세대(61.9%)로 가장 많았고, 전용 85㎡ 초과 주택형도 5413세대(22.1%)에 달했다.

특히 26개 분양단지 가운데 전용 59㎡ 이하 주택형을 공급한 단지는 5곳에 불과했다. 1인 세대와 신혼부부, 자녀가 없는 맞벌이 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와 비교하면 소형 신축 아파트의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일부 확인된다. 2023~2026년 청주지역 분양단지의 전용 59㎡ 청약 경쟁률을 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는 22.1대 1, '동남하늘채에디크'는 10.2대 1을 기록했다.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총 분양가격 부담이 작은 소형 주택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HM그룹이 이달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선보이는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도 소형 주택형을 포함해 공급에 나선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5세대, 75㎡ 100세대, 84㎡ 519세대, 112㎡ 8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59㎡가 전체 공급 물량의 28.7%를 차지한다. 최근 4년간 청주지역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인 16%를 웃도는 수준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분평지구에는 향후 3개 단지, 총 3948세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접한 동남·방서지구와 분평2지구, 분평미평지구까지 연계하면 약 3만7000세대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가칭 장성초등학교가 2029년 개교할 예정이며, 세대당 1.48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1·2·3순환로와 17번 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청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인 세대와 소규모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여전히 전용 84㎡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분양가격 부담까지 커지면서 신축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