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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한화 이라크 수주 선수금 수령 기업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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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한화 이라크 수주 선수금 수령 기업가치 상승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화(000880)에 대해 이라크 수주 선수금 수령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훈 연구원은 “한화는 이라크 국민주택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전체 공사대금 77.5억 달러의 10%인 7.7억 달러(원화 8700억원 선) 선수금을 수령하여 이라크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번 선수금 10% 수령에 이어 중도금을 5%씩 3차례에 걸쳐 수령하며 잔금은 블록별(4~5천가구) 준공시 순차적으로 수령할 계획으로 공사관련 비용대비 현금유입은 항상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가 이라크 수주와 관련해서 지난 5월 본 계약 이후 선수금이 예정된 7월까지 입금되지 않아 공사의 실제 진행여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돼왔지만 선수금 수령을 통해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라크 수주가 수의계약형태로 이뤄짐에 따라 수의계약 특성상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77.5억 달러에 이르는 공사규모와 7년에 걸친 공사기간을 고려할 경우 연간 1.2조원의 매출과 874억 원의 영업이익 계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규모가 1775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기존 한화건설의 영업이익을 49% 이상 상승시켜 줄 것이며 이는 한화의 기업가치를 20% 이상 상승시켜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이라크 6대 도시에서 당장 시급하게 건설되어야 되는 주택이 약 80만호로 조사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한화는 이번 10만호 건설을 통해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설정한데 이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