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제주항공, 저가로 많이 파는 전략은 효율적"

메리츠종금증권이 제주항공에 대해 5일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박리다매 전략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항공기 회전율이 높은 단거리 노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자산회전율을 높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승객이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부가서비스가 수익성이 좋아 비중이 차차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7% 수준인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0년까지 1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 글로벌 항공 수요는 2034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저가항공 수송 분담률은 13.2%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 28%보다 낮지만 기재 도입으로 향후 수송 분담률을 확대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 luft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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