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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숨고르기 마감, 170포인트 널뛰기…동학개미 4.4조 역대급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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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숨고르기 마감, 170포인트 널뛰기…동학개미 4.4조 역대급 순매수

개인, 기관 역대급 공방, 사흘만에 하락

코스피가 11일 314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1일 314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
하루 170포인트를 널뛰기한 코스피가 3140선으로 하락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8일) 대비 0.12%(3.73포인트)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들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면서 지수가 롤러코스트를 탄 장세였다.

코스피는 장중 325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마감했다. 코스피는 상하 변동폭이 170포인트나 될 정도로 널뛰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7193억 원에 이른다. 기관은 3조7346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대응했다. 순매수규모는 4조4763억 원을 기록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카카오 1350억 원, LG화학 974억 원, 삼성물산 559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5040억 원, 삼성전자우 2095억 원, 현대차 146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현대건설이다다. 순매수규모는 231억 원에 이른다. 일진머티리얼즈 122억 원, 삼성생명 73억 원 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1조2553억 원, SK하이닉스 2522억 원, 현대차 1552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개인은 삼성전자 1조7393억 원, 현대차 3286억 원, SK하이닉스 315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카카오 577억 원, 현대건설 339억 원, LG유플러스 162억 원순으로 내다팔다.

거래량은 16억9680만 주, 거래대금은 44조69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6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712개 종목이 내렸다. 2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3%(11.16포인트) 내린 976.6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현대차가 애플과의 협력 기대감에 8.74% 뛰었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 2.48% 올랐다. 카카오 4.38%, SK이노베이션 3.89%, 기아차 2.64%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POSCO 3.57%, LG전자 3.73%, LG 2.37%, 삼성에스디에스 4.78% 등 내렸다. 아모레퍼시픽 3.69%, SK텔레콤 2.83% 등 약세를 나타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오르고 있다”며 “현재 이익 개선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확고하지만 현재까지 형성되는 이익전망 아래에서 과거와 같은 주가레벨의 상승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