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밑돌고 올해 전기차 납품 계획을 밝히지 않은데 실망한 투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테슬라 주가는 6%이상 떨어졌다. 정규거래에서 2.14%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4.71% 더 내렸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올해 전기차 납품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5%(633.87포인트) 급락한 3만303.17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98.85포인트) 떨어진 3,750.77에,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61%(355.47포인트) 추락한 1만3270.60에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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