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유안타증권·하나금융투자 추천주 제시

1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LG전자에 러브콜을 보냈다. 1분기 매출액 18조8095억 원, 영업이익 1 조51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7%, 39.1% 늘었다. 수익성 좋은 신가전이 생활가전(H&A)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도 LCD 판가 상승에도 인치 대형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확대판매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전장(VS)도 여전히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탑픽(Top-pick,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펄어비스에도 눈길을 뒀다. 단기실적은 불투명하다. 검은사막 모바일게임의 부진에 북미/유럽 직접서비스 매출이 이연되고 있다. 마케팅비 증가 등에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단기 실적이 아니라 대형 신작 공개행사에 따른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붉은사막의 공개예상시점인 6월 이후부터 연말 출시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액면분할 이후 과도한 상승에 따른 주가조정은 오히려 매수기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도 아모레퍼시픽에 관심을 가졌다. 1분기 영업이익 1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브랜드 중심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에 비용효율화에 따른 이익체력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제일기획에도 눈길을 돌렸다. 2분기 영업이익 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가 현실로 바뀌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닷컴,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강화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KCC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글로벌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 인수(2020년 연결 반영) 이후 본격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가격인상, 코로나 19 완화, 케이씨씨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성장모멘텀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건자재부문의 성장이, 코로나19 완화에 해외도료부문의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의 지분가치를 반영하면 주가의 저평가매력도 뒤따른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를 주목했다. 3월 니트릴 라텍스(NB Latex) 제품개발에 수출금액/물량 각각 1억8000만 달러, 8만9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시장 호조, 선박발주량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이번주도 녹십자에게 눈길을 돌렸다. 지난 2월 면역글로블린(IVIG)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4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filing)이 기대된다. 백신 완제시설 보유 중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계약체결 가능성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드라마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적극 수급 전략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중인데다, 디즈니 등이 한국 진출 시 콘텐츠 가격도 꾸준히 상승할 수 있어 추천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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