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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암호화폐 이용자 보안 ‘허술’…10명 중 3명이 다른 사람과 지갑 비밀번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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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암호화폐 이용자 보안 ‘허술’…10명 중 3명이 다른 사람과 지갑 비밀번호 공유

미국의 암호화폐 이용자 10명 중 3명이 다른 사람과 지갑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보안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암호화폐 이용자 10명 중 3명이 다른 사람과 지갑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보안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용자는 암호화 자산을 분실 또는 도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상의 보안 관행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욘드 아이덴티티(Beyond Identity)가 작성한 보고서는 자신의 암호 습관을 공개한 1,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암호 지갑 암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중 63.2%는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3명은 다른 사람과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장 중요한 이점 중 하나는 제3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타사 솔루션에 의존해 왔으며, 비 구속 방식으로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비욘드 아이덴티티(Beyond Identity)의 연구는 아마존 메커니컬 터크(Amazon Mechanical Turk) 설문 조사 플랫폼을 사용하여 질문을 완료한 1,015명의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비밀번호 습관 설문조사 응답자의 58.5%는 남성이었고 41.5%는 여성이었습다.

1,015명은 베이비 붐 세대,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및 Z세대와 같은 세대를 고려하여 세대 간에도 상당히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누군가가 자신의 비밀번호를 쉽게 추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이 누군가의 비밀번호를 추측하려고 시도했으며 73%는 성공적으로 시도했다. 응답자가 공개한 가장 많이 공유된 비밀번호 계정에는 스트리밍 계정 및 전화 비밀번호와 같은 계정이 포함된다. 한편 설문 조사 참여자의 63.2%는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1%가 스트리밍 계정을 공유한 반면, 28.2%는 암호화 지갑 비밀번호를 공유했다.

설문 참여자 그룹이 사용한 평균 비밀번호는 15자였으며 37%는 임의의 문자를 사용했다. 30% 이상 터치하면 임의의 문자가 다른 임의의 문자로 바뀐다. 비밀번호의 27% 이상이 계정 소유자의 애완동물 이름을 포함하고 20% 이상이 자녀의 이름을 사용했다.

응답자의 23.5%는 암호 생성기 또는 타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암호를 생성했다. X세대는 암호 생성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큰 반면, 베이비 붐 세대는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적었다.

설문 조사의 결론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가 자신의 계정이 안전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응답은 보안 관행에 대한 주요 취약점을 나타내고 있다. 비욘드 아이덴티티 보고서의 저자들은 참가자 3명 중 1명이 암호 추측을 시도한 방법(73%가 성공)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마도 가장 무서운 통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문 조사는 “응답자가 누군가의 비밀번호를 추측하는 데 성공한 빈도와 계정이 손상되거나 해킹된 사람들의 수를 보면 비밀번호가 큰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결론지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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