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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살아나는 호텔·레저업…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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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살아나는 호텔·레저업…수혜주는

강원랜드·파라다이스·호텔신라 매수의견 줄이어
여행 수요에 호텔 자산 향한 투자자 관심 확대

위드코로나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서 호텔·레저업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위드코로나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서 호텔·레저업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드코로나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서 호텔·레저업이 살아나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이미 보복 소비가 나타남에 따라 호텔·레저 관련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이 있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와 함께 호텔신라 등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호텔·레저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3억 원을, 파라다이스는 48억 원을, 호텔신라는 20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8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됐지만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시티는 단계적으로 이익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상당한 보복 소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호텔 실적 호조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평균객실료(ADR)는 43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호텔 매출은 1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씨메르, 원더박스 등 펀시티 개장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인력 재배치 등으로 이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영업 제한 요소들이 해소되는 등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이익 개선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랜드 역시 지난달까지 동시 체류 인원이 1800명이었으나 점진적으로 3000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호텔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에 강원랜드를 비롯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아난티, GKL 등이 위드코로나에 따른 호텔·레저업 수혜주로 제시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2만6600원으로 올해 초 2만3350원에서 주가가 13.92%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적정 주가로 최대 3만8000원을 제시하는 등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다.

파라다이스도 올해 초 1만5200원에서 지난 12일 1만6850원으로 주가가 10.86% 올랐다. 증권가에서 매수의견과 함께 제시한 적정 주가 중 가장 높은 주가는 2만2500원이다.
아난티 역시 올해 초 8260원에서 지난 12일 1만1600원으로 주가가 40.44% 상승했다. 아난티의 적정 주가로는 2만 원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호텔신라는 올해 초 8만2600원에서 지난 12일 8만1300원으로 주가가 1.57% 감소했다. 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가가 낮은 만큼 증권가에선 매수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 주가 중 최고금액은 12만 원이다. GKL도 올해 초 1만6450원에서 지난 12일 1만5100원으로 주가가 8.21% 떨어졌다. 매수의견과 함께 증권가에서 내놓은 적정 주가 중 최고가는 2만1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의 경우 호텔 부문 실적에서 상당한 보복 소비가 확인된다"며 "VIP 카지노 매출은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규제가 완화된 강원랜드를 가장 선호하지만 외국인 카지노 기업들의 매수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선미 연구원은 "위드코로나와 함께 호텔업이 살아나고 있다. 호텔들의 가용객실당 수익의 회복 속도는 투숙률보다 더 빠를 것"이라며 "여행 수요와 함께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