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사건 관련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덴티움 주가가 이틀 연속 강하게 상승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덴티움 주가는 전날 보다 7.22% 상승한 7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85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날 3.15%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피해 규모는 1천880억 원으로 이 회사 자기자본 2천47억 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에 해당한다.
향후 횡령 피해금액 회수 여부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의 변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3일 매매거래 정지 시점 당시 시가총액은 2조386억 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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