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로 최대 20%의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세금 법안을 승인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회는 지난 3일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의 '대규모 금융거래'에 대한 세금을 골자로 하는 새 법안 초안을 위한 2차 토론회를 열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미국 달러 등 외화뿐 아니라 암호화폐로 수행되는 영업에 대해 현지 기업과 개인이 최대 20%를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제출된 이 법률 초안은 법정 화폐인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또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과 석유 기반 암호화폐 엘 페트로가 발행한 통화 이외의 다른 통화의 거래에서 2%-20%를 징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난해에만 가치가 70% 이상 떨어졌고, 지난 10년간 거의 모든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 법정 통화의 사용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안은 "외화로 지불하는 것과 비교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이 발행한 국가 통화나 암호화폐 또는 암호화폐 자산에서 이루어지는 지불 및 거래에 대해 최소한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대우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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