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계좌서 달러 투자 가능 유일한 상품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과 단기 채권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달러 표시로 발행된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에 투자해 단기 채권 성과를 추구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MMF, CMA 같이 별도로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으며,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만기 연장에 따른 불편함도 없다. 해외 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 대비 저렴한 매매 비용 역시 장점이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국내 상장된 미국 달러 ETF 중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만 투자 불가한 연금저축계좌와 달리 퇴직연금계좌에서는 선물에 투자하는 ETF도 투자 불가능 하다. 그러나 해당 ETF는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
이 ETF의 비교지수는 ‘KIS US Treasury Bond 0-1Y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국 국채(U.S. Treasury Note) 중 잔존 만기가 1개월에서 1년인 달러 표시 채권으로 구성된다. ETF는 비교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미국 국채 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우량 투자 등급 회사채, 국내 공공 기관이 발행한 KP(Korea Paper, 달러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한다. 또 가중평균 만기(듀레이션)를 비교 지수와 유사하게 6개월 내외가 되도록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정의현 팀장은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달러 환율 뿐만 아니라 단기 채권 운용으로 인한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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