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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자이언트 빅스텝 "포기" 뉴욕증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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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 자이언트 빅스텝 "포기" 뉴욕증시 폭발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야후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야후 캡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때 마의 4만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4만달러르 넘어섰다. 이 시간 현재는 3만9818달러 선으로 4만달러에 거의 육박해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더 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연준은 이날 0.5%포인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착수를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기 트위터 계정의 소개 사진을 변경했다. 스크는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인기 가상자산 중 하나인 '지루한 원숭이' 대체불가토큰(NFT) 이미지로 바꿨다. 머스크의 소개 사진 변경과 관련 트윗 이후 이 NFT와 연관된 가상화폐 '에이프코인'(ApeCoin) 가격은 널뛰기했다. 이 지루한 원숭이 코인은 한때 19% 급등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과 그림, 음악 등을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붐을 일으켰다. 지루한 원숭이' NFT는 최고 인기 수집품이자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가상 자산으로,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 달한다. 이 NFT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가랩스가 만들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안도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오른 34,061.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69포인트(2.99%) 상승한 4,300.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10포인트(3.19%) 급등한 12,964.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다우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각각 하루 최대폭 상승했다.

연준발(發) 호재에 애플(4.1%), 알파벳(4.2%), 메타(5.4%) 등 주요 빅테크주가 4% 이상 급등했다. 쉐브론(3.1%)과 엑손모빌(4.0%) 등 에너지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9.8%), AMD(9.1%), 에어비앤비(7.7%) 역시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비관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는 29.9% 폭락했다. 경쟁사 우버도 4.7% 급락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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