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 1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브티코인(BTC)는 24시간 전 대비 9.21% 폭락해 3만1081.3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902만달러로 하루 동안 약 610억 달러가 증발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3만516.07달러까지 내려갔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46% 급락해 4143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1조420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41.48%다.
'비가 오면 폭우처럼 쏟아진다'는 격언은 비트코인(BTC)이 2022년 최저치로 떨어진 9일 암호화폐 시장 폭락을 두고 한 말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9일 BTC의 매도세는 거래일이 진행되면서 황소들이 비트코인이 약한 방어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기 위해 급히 출격하면서 비트코인이 일일 최저 3만1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네트워크 수익성도 2018년 말과 2019-2020년 말 약세장에서 본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시장의 약세는 많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비트코인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2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시가 총액으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도 9.68% 폭락해 2294.15달러가 됐다. 시가 총액은 2750억달러가 됐고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53%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7.31% 급락해 306만9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리플(XRP)은 11.11% 폭락해 0.5089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8.47% 급락해 681원이었다.
솔라나(SOL)는 12.28% 폭락해 66.59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9.72% 급락해 8만9460원에 거래 중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5.09% 떨어져 0.6366달러가 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2.02% 급락해 855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13.10% 폭락해 0.109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37% 내려가 147원이었다.
테라 스테이블코인 UST 달러 페그가 또 무너진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은 9일 약 1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이 LFG(Luna Foundation Guard)와 연결된 지갑에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려 31% 폭락해 44.71달러가 됐다. 테라의 루나 코인은 전일 시가총액 9위에서 3단계 하락해 12위가 됐다.
블록체인 탐색기 블록체어(Blockchair)의 데이터는 9일 4만2530.82827771 BTC가 LFG 지갑에서 유출되었다고 밝혔지만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금은 각각 약 1만2500 BTC와 3만 BTC의 두 가지 배치로 분할되었으며 일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OKEX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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