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결제 솔루션 블록, 1분기 이익 1조6600억 원 달성…BTC 거래 수익 550억 원

비트코인 친화적인 기업가 잭 도시의 핀테크 업체 블록(Block)이 1분기 이익이 13억 달러(약 1조 6600억 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1분기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제 솔루션 블록 생태계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캐시앱(Cash App)·스퀘어(Square)·애프터페이(Afterpay)를 호스팅하는 친비트코인(BTC) 기업 블록이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주 서한에 따르면 블록은 2022년 1분기 총이익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총 12억 9000만 달러의 총 이익을 냈다. 운영 비용 또한 2022년 1분기에 1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그룹은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인 애프터페이의 인수가 비용 증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의 전체 순 매출은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39억600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22% 감소했다. 그룹은 매출 하락이 "비트코인 수익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블록의 비트코인 ​​소매점이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 앱은 계속해서 사토시스(Satoshis, 비트코인을 의미함)를 판매했지만 수치는 이전 분기보다 유망하지 않다.

캐시앱은 2022년 1분기 중 비트코인 매출 17억3000만 달러(약 2조 2100억 원), 비트코인 총이익 4300만 달러(약 550억 원)를 창출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2%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에 3만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블록은 1분기에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부문의 수익 증가로 손실을 채웠다.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과 그룹 TBD를 포함하는 블록 생태계는 전년 대비 44달러 증가한 22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암호화폐 시장 성과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POS(Point of Sale) 기기를 비롯한 가맹점 결제 솔루션 스퀘어 생태계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퀘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6억 6100만 달러의 총 이익'을 달성했다.

분기별 보고서에서는 잭 도시의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Bitcoin-maxi, 비트코인이 미래에 필요할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맏는 사람) 자격 증명에 충실하게 비트코인에 대해 81건을 언급했으며, 그 밖의 다른 암호화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1000만 개 이상의 캐시 앱 계정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캐시앱은 이더리움(ETH)이나 도지코인(DOGE)과 같은 인기 있는 암호화폐 구매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난 4월 미국 내 고객이 현금앱을 이용해 계좌 입금 급여의 일부를 자동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거나, '직접 입금'이 자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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