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무부는 30일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비 4.7%올랐다고 발표했다.이는 뉴욕증시예상치와 같은 것이다. 미국 근원 PCE 물가지수는 2월 5.3%에서 3월 5.2%, 4월 4.9% 그리고 5월에 또 4.7%로 내렸다. 물가의 정점통과 기대가 나오는 이유이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가 인플레 물가의 정점통과를 고대해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 상승률인 전년대비 6.6%에서 0.3% 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PCE 가격지수 오름폭이 둔화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3월 0.9%에서 0.2%로 대폭 줄어들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PCE물가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중점적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이다. 그 오름폭이 1년 반 만에 3개월 연속으로 둔화된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긴축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게 한다.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초 이후 처음 세 달 연속 둔화했다. 이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3월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오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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