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일반 공모청약…이달 28일 상장 예정
2차전지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 성일하이텍이 국내 증권 사상 역대 최고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에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격 상단을 초과한 5만원이다. 14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주식 267만주 중 55%인 146만8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9.7대 1의 경쟁률은 KOSPI, KOSDAQ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참여 수량 중 97.4%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신청했으며,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신청한 수량은 무려 96.6%에 달했다. 공모가가 5만원으로 확정되면서 회사의 총 공모금액은 1335억원으로 증가했다.
성일하이텍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19일 양일 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며,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한편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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