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아크의 일일 거래 정보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3개 펀드를 통해 총 140만 주 이상의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에 앞서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25일 뉴스레터를 통해 '#326: 코인베이스 내부자 거래 사례는 증권 등의 디지털 토큰에 대한 SEC의 초점을 강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6월 말 현재 약 900만 달러(약 118억 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베이스의 3대 주주다.
매각에는 총 113만3495주(ETF 총 자산의 0.6%)를 매각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 Innovation ETF, ARKK)를 포함한 3개의 아크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되었다.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와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 Fintech Innovation ETF)는 각각 COIN 주식 17만4611주와 11만218주를 팔아치웠다. 26일 종가 기준으로 매각된 주식의 가치는 7500만 달러(약 986억 원)를 약간 상회한다.
26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21.08% 하락한 52.9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지난 21일 내부 거래 혐의로 전 코인베이스 글로벌 임원을 체포하면서 7월 중순 반등의 조짐을 보였던 코인베이스 주식은 폭락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77.3달러에 도달한 이후 코인베이스 주식은 27일 약 32% 하락한 53.75달러였다.

이번 매각은 아크가 올해 코인베이스 주식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코인베이스에서 54만6579주를 구매하면서 꾸준히 COIN 보유량을 늘린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투자 회사는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주식을 선보인 직후 COIN 주식을 적극적으로 구매해 2022년 4월에 약 75만주를 축적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당초 35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청산은 아크의 올해 첫 코인베이스 매각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내부자 거래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팜 SEC 집행위원은 코인베이스가 미국인에게 유가증권으로 등록했어야 할 디지털 자산을 부적절하게 거래하게 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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