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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5시간 먹통' 한투증권 현장검수 착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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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5시간 먹통' 한투증권 현장검수 착수 예정

기록적인 폭우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기록적인 폭우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기록적인 폭우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시기를 검토해 현장검수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장검수에서 한투증권이 전산사고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제재 대상에 오르게 된다.

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전산사고 사실관계, 원인 등을 담은 전자금융사고 보고를 받았다. 이후 세부적으로 분 단위 사고 타임라인을 담은 보고, 전문가 소견을 담은 보고, 최종 보고 등을 추가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한투증권은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전산장애는 15시간이 지나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15분께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폭우로 인해 본사 사옥 지하 3층에 누수가 발생했고 같은 층에 있는 시스템 전원 장치와 연결하고 있는 전력 케이블에 합선이 발생해 전산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금융감독규정 23조 8항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시스템 오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전산센터 마비에 대비해 업무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인력을 구비한 재해복구센터를 주전산센터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 구축 운용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폭우와 같은 재해로 재해복구센터에서 전산 시스템을 운영할지, 있는 시스템을 살릴지는 전산담당 임원이 판단했을텐데 한국투자증권 측에서 자료를 받으면서 관계 법규에 따라 제재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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