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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Mt. Gox) 채권단, "14만 개 비트코인 덤프는 루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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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Mt. Gox) 채권단, "14만 개 비트코인 덤프는 루머" 일축

2014년 폐쇄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채권단이 최근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비트코인 덤프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폐쇄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채권단이 최근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비트코인 덤프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진=트위터
지금은 사라진 전설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채권단이 최근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약 14만개의 비트코인(BTC) 덤프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테렐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덤프가 곧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자 마운드곡스(Mt. Gox) 채권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했던 마운트곡스 거래소는 2010년 출범해 수십만 개의 비트코인을 분실 또는 도난당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갑자기 운영을 중단한 2014년 초까지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BTC)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한 그야말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다.

에릭 월((Eric Wall)은 트위터 스레드에서 자신을 마운트곡스 채권자라고 소개하고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소문에 맞서 13만7000 BTC 덤프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월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아직 상환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완성하지 못했다.

또한 월은 현재 사람들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BCH)를 어디로 보낼지 등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불이 다양한 분할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수천 개의 비트코인이 한 번에 판매되어 암호화폐의 가격을 덤핑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일축했다.

월은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상환 절차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일정을 아직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자는 비트코인이 출시되더라도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도보다는 매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에이트 글로벌 CEO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유통이 지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 한번 배포를 연기할 것이다. 암호 공간 전체가 이것에 대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정당하지 않다라고 적었다.

마운트곡스의 또 다른 채권자인 메탈 코인 CEO 마셜 헤이너(Marshall Hayner)도 BTC를 수령할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헤이너는 또한 커뮤니티에 거래소에서 상환금을 받을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확신했다.
지난 7월 마운트곡스 회생계획에서 선임된 회생 수탁자인 고바야시 노부아키는 거래소가 채권자 상환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거래소는 공개된 공식 문서에서 계좌 보유자들이 BTC나 BCH로 지급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운트곡스 회생계획은 2021년 처음 승인됐다. 하지만, 거래소는 빚진 85만 BTC 중에서 채권자들에게 지불할 15만 BTC만 가지고 있다.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유출되어 거래를 중단하고 웹사이트와 거래소 서비스를 폐쇄했다. 당시 마운트곡스는 고객의 비트코인 ​​약 75만개, 자체 비트코인 ​​약 10만개, 총 85만개를 잃어버렸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7%에 해당한다. 같은 해 4월 최대 28억엔 상당의 이용자 예치금이 부족하다고 밝힌 이후 일본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같은 해 7월까지 잃어버린 85만BTC 중에서 20만BTC를 되찾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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