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의 기술주 투자자로 꼽히는 폴 믹스, 조언
애플, 반도체 노출 적어 단기적으로 상대적 안전성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부담 없어 장기적으로 유리
애플, 반도체 노출 적어 단기적으로 상대적 안전성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부담 없어 장기적으로 유리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월가 최고의 기술주 투자자로 꼽히는 폴 믹스 인디펜던트솔루션웰스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투자 조언이다.
믹스 매니저는 16일(현지 시각) 미 경제 방송 CNBC의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나와 "단기적으로는 상대적 안전성 때문에 애플을 선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섹터의 회복 없이는 기술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장기 투자자가 아닌 이상 기술주 투자는 당분간 피해야 한다”며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높은 현금 비중을 유지하라”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권유했다.
단기적으로 애플을 선호하는 이유
믹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상대적인 안전성 때문에 애플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기술 분야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부분은 반도체다"라며 "반도체는 모든 종류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맥스 매니저는 "삼성전자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메모리 칩 사업에서 창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믹스 매니저는 이처럼 곤경에 처한 반도체 때문에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반도체 노출이 많지 않은 애플이 단기적으로는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론 삼성전자 더 낫다
그러나 믹스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단기, 중기 리스크를 넘어서면 삼성전자을 선호할 것 같다. 두 회사 모두 훌륭한 회사이지만 삼성전자가 훨씬 저렴하다”라며 “지금부터 1년 정도 후면 당신은 삼성전자에 있고 싶어할 것이다. 밸류에이션이 저렴하고 상승 여력이 크면 반도체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설명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12.2%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시장 가치의 거의 25%가 하락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를 능가했다.
팩트셋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의 78%가 애플을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으며 평균 17.5%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가 총액의 거의 3분의 1을 잃었지만 애널리스트의 무려 94%가 매수 평가를 하고 있다. 팩트셋 데이터는 주가가 평균 43.1%의 잠재적인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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