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 여파로 대표적인 성장주인 카카오를 비롯해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계열사 중 카카오뱅크는 7.04%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10조3905억원으로 7864억원 줄어들었다.
이어서 카카오페이(-4.16%), 카카오게임즈(-1.75%), 넵튠(-0.43%) 등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친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으로 성장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네이버 역시 2.85%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연준을 따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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